블로그 글이 팟캐스트가 되는 자동화
글을 쓰면 팟캐스트가 된다 — ElevenLabs, Spotify,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
블로그 글이 팟캐스트가 되는 자동화
— 글을 쓰면 목소리가 된다 —
2편에서 블로그 자동화 전체 구조를 공개했다.
오늘은 그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다.
블로그 글이 자동으로 팟캐스트가 된다면 어떨까.
글을 쓰면 → 대본이 만들어지고 → AI 목소리로 녹음되고 → Spotify에 올라간다.
이게 지금 실제로 돌아가고 있다.
왜 팟캐스트인가
블로그는 읽어야 한다. 앉아서, 화면을 보면서.
팟캐스트는 다르다. 걸으면서, 운전하면서, 설거지하면서 들을 수 있다.
같은 콘텐츠인데 소비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.
블로그 독자와 팟캐스트 청취자는 겹치지 않는다. 같은 글 하나로 두 배의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.
마케터 출신으로서 이건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.
전체 파이프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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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mesek.com 블로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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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laude API
(2인 대화 대본으로 변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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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levenLabs TTS
├─ 교수 목소리 (박성태)
└─ 여성 목소리 (지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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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p3 파일 생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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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itHub 저장소 업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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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ed.xml 자동 업데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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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otify / Podcast Index 배포
단계가 많아 보이지만, 버튼 하나로 이 전체가 돌아간다.
1단계: 블로그 글 → 대본
글을 그대로 읽으면 팟캐스트가 되지 않는다.
블로그 글은 눈으로 읽는 텍스트다. 귀로 들으면 딱딱하고 지루하다.
그래서 2인 대화 형식으로 바꿨다.
Claude에게 이렇게 지시한다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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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블로그 글을 두 사람의 대화로 바꿔줘.
- 진행자: 박 교수 (67세, 친근한 말투)
- 게스트: 지혜 (30대, 질문하는 역할)
- 10분 분량
- 어렵지 않게, 쉽게
결과물은 이런 식이다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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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 교수: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 자동화 이야기를 해볼게요.
지 혜: 자동화요? 코딩을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?
박 교수: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. 그런데 아니더라고요.
지 혜: 어떻게 하셨어요?
블로그 글보다 훨씬 귀에 잘 들어온다.
2단계: 대본 → 목소리 — ElevenLabs
대본이 완성되면 ElevenLabs가 목소리로 바꾼다.
ElevenLabs는 AI 음성 합성 서비스다. 텍스트를 입력하면 사람 목소리로 읽어준다.
특별한 점은 내 목소리를 학습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.
실제로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등록했다. 그래서 팟캐스트에서 나오는 “박 교수” 목소리는 진짜 내 목소리와 비슷하다.
| 캐릭터 | 목소리 | 역할 |
|---|---|---|
| 박 교수 | 박성태 본인 목소리 학습 | 진행자 |
| 지혜 | ElevenLabs 여성 음성 | 질문자 |
두 목소리가 번갈아 나오니 마치 진짜 대화처럼 들린다.
3단계: mp3 → GitHub 저장
생성된 mp3 파일은 GitHub 저장소에 저장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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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sektok.github.io
└─ podcast/
├─ ep001.mp3
├─ ep002.mp3
└─ feed.xml ← 팟캐스트 목록
GitHub를 음원 서버로 쓰는 셈이다. 무료다.
4단계: feed.xml — 팟캐스트의 심장
팟캐스트 플랫폼들은 RSS feed를 읽는다.
feed.xml이란 “이 팟캐스트에는 이런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”라고 알려주는 목록 파일이다.
새 에피소드가 추가될 때마다 feed.xml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.
RSS 주소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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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raw.githubusercontent.com/mesektok/mesektok.github.io/main/podcast/feed.xml
Spotify, Podcast Index 등 모든 플랫폼이 이 주소를 구독한다. 한 번 등록하면 새 에피소드가 자동으로 모든 플랫폼에 배포된다.
5단계: 플랫폼 배포 현황
| 플랫폼 | 상태 |
|---|---|
| Spotify | ✅ 등록 완료 |
| Podcast Index | ✅ 등록 완료 |
| Apple Podcasts | 🔄 진행 중 |
| 팟빵 | 🔄 진행 중 |
| 네이버 오디오클립 | 🔄 진행 중 |
Spotify 주소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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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open.spotify.com/show/033qDpZOSSxR1GxbQu1VzR
블로그와 팟캐스트의 교통 순환
이 시스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.
팟캐스트 에피소드 안에 블로그 링크를 넣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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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세한 내용은 damesek.com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어요."
블로그 글 안에는 팟캐스트 링크를 넣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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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 글을 팟캐스트로 들으시려면 → Spotify"
서로가 서로를 가리킨다. 트래픽이 순환한다.
콘텐츠 하나가 두 개의 채널을 동시에 키운다.
솔직한 후기
처음엔 목소리가 어색했다.
AI가 읽는 티가 났다. 억양이 이상하고, 강조가 엉뚱한 곳에 들어갔다.
대본 쓰는 방식을 여러 번 바꿨다. 짧은 문장, 쉼표 위치, 감탄사 추가. 조금씩 나아졌다.
지금도 완벽하지 않다. 하지만 듣기 불편하지 않은 수준은 됐다.
67세에 팟캐스터가 될 줄은 몰랐다.
그것도 AI와 함께.
이 시리즈를 마치며
3편에 걸쳐 내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.
- 1편: 네이버 블로그 자동화 (로그인·쿠키)
- 2편: n8n 워크플로우 전체 구조
- 3편: 팟캐스트 자동화 파이프라인
이 모든 것을 코딩 없이, 67세에, 은퇴 후에 만들었다.
도구는 좋아졌다. 모르면 물어볼 수 있는 AI도 생겼다.
남은 건 하려는 태도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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